현맘의 일상 다반사

오늘 남편이랑 집 근처 맥주집에 다녀왔다.참 별거 아닌데 괜히 기분이 좋다.늘 바쁘다 보니 같이 앉아 이야기하는 시간이 드물었는데,오랜만에 마주 앉아 맥주잔을 부딪치니마음이 조금은 가벼워지는 것 같다.시원한 생맥주 한잔.딱 그 정도였는데도괜히 오랜만에 연애할 때로 돌아간 기분이랄까.남편은 예전처럼 말이 많은 건 아니지만,그래도 웃는 얼굴 보니 괜히 든든하다.소소하지만, 오늘은 참 좋았다.이런 하루가 가끔은 필요하다

아빠 키 : 168엄마 키 : 157 작은 키를 물려받아또래에 뒤처지는 아이를 보며, 칠흑같은 터널을 걷는 것 처럼앞날이 불안하고 두려웠습니다. 그런데 지금은.. 농구선수 아들 키 : 194cm 엄마로써 인생의큰 숙제를 끝냈다는 해방감..이보다 더한 기쁨이 있을까요? 이 결과를 만들기 위해3천만원이 넘는 돈과 시간을 쏟아 부었고,수없이 좌절했죠. 그래서 이 글에는3,000만원 그 이상의 가치를담고 있다고,감히 말할 수 있을거 같습니다. 어머니솔직히 말해서 도현이는 팀에 짐이예요.키가 저래 작은데 어디서 뛰겠습니까? 아들이 중학교 농구대회에서 탈락한 뒤,코치에게 직접 들었던 말이에요. 아들의 키에 제 인생을 걸게 된,시발점이기도 했죠. 그때 저는무례함에 화가 치밀었지만,한편으론 마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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